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대만의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직전분기대비 10.2% 증가한 265억6900만달러(31조4100억원)로 집계됐다.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116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지난 2분기(105억1000만달러)대비 11.1% 상승한 것이다. 점유율 역시 2분기 43.6%에서 3분기 44%로 0.4% 포인트 상승하며 압도적인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 시장에서 2분기(67억2000만달러)대비 7.5% 상승한 72억2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점유율은 2분기 27.9%에서 3분기 27.5%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을 합계는 71.2%다. 한국산 D램이 사실상 글로벌 시장을 독점한 셈이다.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은 3분기 60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점유율이 22.6%에서 22.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엔 글로벌 D램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봤다. D램 고객사들이 이미 높은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있고 전체 D램 가격도 4분기 하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매에 소극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트렌드포스는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D램 업계도 필연적으로 매출 감소를 경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