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휘발유가격은 ℓ당 평균 1699.10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시작 직전인 지난 11일 ℓ당 평균 1810.16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111.06원 내린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의 휘발유가격도 ℓ당 1888.66원에서 1752.16원으로 136.5원 하락했다.
경유 역시 유류세 인하 직전 ℓ당 1605.64원이었던 전국 평균가격이 지난 18일 1521.82원으로 83.82원 떨어졌으며 서울 지역 평균 경유가격도 ℓ당 1683.85원에서 1586.15원으로 97.7원 내렸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유류세 20%를 인하했다.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이번 인하 조치로 휘발유 가격은 ℓ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까지 내리게 된다.
정부의 인하 방침보다 효과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은 각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전 매입한 재고량을 우선 소진하는 데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통상 유류세는 정유사 반출단계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주유소까지 유통되기까지 1~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정유사와 석유유통업계, 주유소협회 등은 유류세 인하 조치 첫날부터 20% 인하분을 조속히 반영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를 제외한 개별주유소의 가격을 강제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유도한 인하효과는 다음주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