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들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한다. / 사진=뉴시스
재계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부와의 합심 아래 현재까지 18만개 가량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은 잇따라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전날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앞으로 3년 동안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1만6000명 대상 인재육성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중점 추진 중인 미래사업인 로보틱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인력 채용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기업으로써 사업을 번창 시켜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청년이 더 많이 동참하고 본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이 22일 경기 일산 현대차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만남은 김 총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일환이다. ‘청년희망 온’ 프로젝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현대차에 앞서 삼성, SK, LG, 포스코, KT 등 주요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참여했다.
삼성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앞으로 3년간 매년 1만개씩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고 SK는 최태원 회장이 3년간 2만7000명의 일자리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3년간 총 3만명의 직접채용 및 산업 생태계 지원을 통한 9000개의 일자리 등 총 3만9000개의 일자리 확대 계획을 설명한 바 있고 포스코와 KT는 3년간 각각 1만4000명, 1만2000명을 내놨다.


현재까지 이들 기업이 내놓은 청년 일자리 창출 규모는 총 17만9000에 달한다. 재계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재계가 주도하는 청년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