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영부인이 대선에 출마하냐”며 “그건 후보에게 맡겨야지요”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9일 자신이 만든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김건희씨 논란이 사실이면 국모로 앉혀도 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또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김대업”이라고 답했다. 김대업은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대선 후보의 아들이 병역을 기피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실형을 받고 복역한 사람이다. 홍 의원이 ‘김대업’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가 이번 김건희씨 관련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 질문자는 ‘김씨의 학력위조 논란, 과거 논란 등이 있는데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홍 의원은 “당원들이 선출한 후보”라며 “그것도 민주주의”라고 일축했다.
앞서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지난 8일 한 제보자가 1997년 5월에 ‘쥴리’라는 예명을 쓴 김건희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해당 매체와 그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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