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차근차근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해 가는 키움 히어로즈에게 이제 가장 중요한 퍼즐이 남았다. 팀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붙잡는 것이다.
키움은 지난 9일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야시엘 푸이그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푸이그는 키움의 외국인 타자 악연을 씻어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투수 쪽에서도 거물급 투수 영입이 기대됐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키움은 우완 타일러 에플러를 총액 40만달러에 품었다.


에플러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실적이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장점이 있어 가성비가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제 키움의 외국인 선수 자리는 한 자리만 남았다. 키움은 지난 3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해온 요키시와 협상을 펼치며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요키시도 키움 잔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키시는 지난 2019년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41승25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맹활약을 펼쳐온 에이스다.


2020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14로 리그 1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16승으로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과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어느덧 키움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은 요키시다.

키움은 2021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 4.04로 리그 4위에 차지했는데 외국인 선수들의 공이 컸다. 최원태, 안우진, 한현희 등 토종 선발 자원들이 있지만 요키시와 같은 에이스가 팀을 이끌어줘야 부담감을 덜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요키시는 2021시즌 전년 대비 20만달러 인상된 9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0시즌보다 많은 이닝을 던지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재계약 시 1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다른 구단과 달리 모기업의 후원으로 거액을 투자,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여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 그래서 알토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푸이그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인 키움이 요키시까지 붙잡고 탄탄한 외인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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