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의 생산시설을 갖춘 일본이 자동차용 요소수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1
요소수 생산시설이 없음에도 요소수 대란을 빠르게 이겨낸 한국과 달리 '요소'의 생산시설을 갖춘 일본이 자동차용 요소수 품귀현상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의 에너지 전문 매체 림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반부터 요소 수출 규제를 이어온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어 요소수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자동차용 요소수 주요 공급업체인 이토추 에네쿠스와 미쓰이물산, 닛폰액탄, 닛세이산업, 신니혼카세이 등이 12월 들어 출하규제를 강화하며 공급 불안이 더욱 커지는 상황.


재고 고갈을 불안하게 여긴 수요자들이 판매점에 일제히 주문을 내면서 공급 가능 물량을 넘어선 점도 상황을 더욱 어렵게 했다는 평이다.

게다가 요소수를 고가로 되팔기 위해 물품을 사들이는 이들도 등장하면서 온라인 사이트에선 통상 판매가격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루마노뉴스는 "자동차용 요소수는 리터당 200엔 정도로 판매됐다"며 "12월10일 기준 인터넷 상에서 ℓ당 1500엔 정도에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일본의 전문지 물류위클리는 지난 17일 익명의 물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요소수를) 신규로 거래하기는 불가능하고 기존 납입처인 트럭사업자에도 (요소수 제조업체가 물량) 공급량을 제한한다고 통보되는 등 절박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11월 요소수 대란을 겪은 한국은 현재 하루 필요 요소수 물량인 60만ℓ의 두 배 수준인 120만ℓ를 생산하고 있으며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확보한 상태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국내 생산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