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설의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수도권·부산 등 주요 도심 철도의 지하화(입체화)를 위한 법 개정안을 기획하고 본격 입법 논의를 시작한다는 소식에서다. 지상전철 노선을 지하화하고 해당 용지에는 대규모 주택단지를 짓는다는 방침이다.
3일 오전 10시7분 특수건설은 전거래일대비 1100원(9.28%)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철도시설 및 역세권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제도개선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주요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노선을 지하화하고 상부와 인근 지역을 주거·업무 중심지로 개발하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사전 검토다.
국토부는 철도 지하화와 철도 상부, 인근 지역 개발까지 통합하는 사업 형태, 투자 방안별 재원 마련법, 개발·운영, 이익 환수 방안까지 광범위하게 제도 개선안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민태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철도 지하화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며 철도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도권 전철 1호선 경인선을 지하화하고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을 정부가 바로 이어받는 모양새다.
한편 특수건설은 1971년 창사 이래 고난도 지하 기간시설 시공분야에서 차별화된 공법과 기술력으로 시공실적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초토목 시공 전문업체로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