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 경계가 허물어진 '경쟁', 관행으로 굳어진 '과거'를 돌파하고 신한의 모든 것을 다시 정렬하자"며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의 창업 정신 위에 혁신이 일상이 되는 새로운 문화를 쌓아 대전환의 여정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도전을 상징했던 지난 40년의 역사를 모두의 자부심 삼아 일류를 향한 재창업의 각오를 함께 나누자"며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향해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7월7일 열린'제1회 신한문화포럼'을 시작으로 '리부트(REBOOT) 신한'을 추진한 이후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선포한 바 있다.
조용병 회장은 "올해 그 비전의 지침이 되는 '신한다움'의 모습도 바뀌어야 한다"며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는 신한 웨이(WAY) 2.0, 신한의 새로운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액자에 갇혀있는 구호가 아닌 현장에서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기준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과 미래를 기준으로 바른 길을 선택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바른 일에 개인과 조직 모두의 자원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속도가 곧 경쟁력으로 끊임 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실행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빠르게 행동하고 실패를 넘자. 의미 있는 실패는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회장은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조화가 필요하다"며 "신한인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살려 남다른 결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앞서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새로운 핵심가치는 디지털 금융의 주도권 경쟁속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금융사들 역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인터넷 은행과 빅테크 계열 금융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객은 이제 금융사의 규모와 수익이 아닌 경험의 가치에 움직이고 있다"며 "신한웨이(WAY) 2.0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고객 경험을 만들자"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