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더불어민주당)ㆍ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포함한 인사들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KRX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한국거래소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여의도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정부 및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김환식 코넥스협회장 등 증권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과 개인 투자자 대표로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선 후보가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지난 한 해도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 경제는 위기에 강한 저력을 보이며 빠른 회복을 넘어 이제는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거래소는 새해 시장관리자로서 위기를 돌파하고 자본시장의 새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세 가지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배출권시장의 투자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손 이사장은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로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겠다"면서 "나날이 진화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신규 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ETF, 무위험지표금리(RFR) 선물, 초장기(20~30년) 국채선물 등 정책금리선물, 개별 주식선물‧옵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장참가자의 확실한 신뢰를 기반으로 건전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 이사장은 "상장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 등 밀착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종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완비하고 특정 테마에 기승하는 중대 사건에 대해서는 기획감시와 신속심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