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미국 나스닥이 3% 이상 급락한데 이어 아시아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는 한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폭락하는 등 전세계 자본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더 일찍 혹은 더 빠른 속도로(sooner or at a faster pace)"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매파적(긴축적)으로 돌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 3월 금리인상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전에는 연준이 3월까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끝내고, 6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 나스닥 3.34% 급락 :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나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34% 급락했다. 다우는 1.07%, S&P500은 1.94% 각각 하락했다.
이에 6일 열린 아시아증시도 대부분 급락했다. 일본의 닛케이가 2.88%, 한국의 코스피가 1.13%, 호주의 ASX지수가 2.74% 각각 급락했다.
◇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 : 이어 열린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다. 독일의 닥스는 1.04%,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1.25%, 영국의 FTSE 지수는 0.53% 각각 하락 출발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연준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운용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가장 위험한 자산인 암호호폐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8%-이더리움 11% 폭락 : 비트코인은 6일 오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8% 급락한 4만2990달러를 기록, 4만3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3000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90% 폭락한 3405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시총 4위인 바이낸스코인은 8.74%, 시총 5위인 솔라나는 12.35% 각각 폭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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