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택=뉴스1) 박혜연 기자,김도엽 기자,유재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오후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7시26분쯤 정장선 평택시장, 이홍교 소방청장과 함께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조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천 화재 사고와 마찬가지로 자꾸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 정부로서는 정말 유족들께, 국민들께, 소방관들께 여러 가지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무겁고 비통한 표정으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면서도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해서, 또 근무환경에 대해서 계속 정부가 더 고칠 것은 고치고, 소방관들의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이 젊은 영혼들에게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이번 사건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조금 있다가 내려가서 대책 회의를 하려고 한다"며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화재현장에서 실종됐던 순직 소방관들이 발견되기 전, 현장을 지휘 중인 이 청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진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하며 특히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었다.
전날인 5일 오후 11시46분쯤 발생한 화재현장에 진입했던 평택 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중 5명이 실종됐었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이튿날 낮 12시40분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끝내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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