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오른쪽)이 삼성화재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뉴스1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를 갖는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39(13승8패)를 기록, KB손해보험(승점 40)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 세 차례 맞붙어 2승1패로 앞서고 있으나 매번 고전했다.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대한항공은 2, 3라운드에서 모두 세트스코어 3-2로 힘겹게 이겼다.

승점 24(8승13패)의 삼성화재는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가볍게 볼 만한 상대가 아니다.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 서브를 장착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이 위력적이다. 황경민과 한상길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이날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에 대해 "파워 배구를 펼치는 강한 팀"이며 "그들의 전략이 잘 통하는 날에는 상대가 어려움에 처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의 공격적인 서브가 먹히면 우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버텨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우리 배구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정지석이 꾸준히 활약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라이트 자리에 외국인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임동혁이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링컨과 임동혁이 자신의 장점을 잘 펼치고 있다. 득점을 하는 형태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스피드 배구라는 기본적인 틀은 두 선수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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