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다.
11일 오전 7시51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0% 하락한 4만16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 때 4만달러를 하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데드크로스란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대세하락을 상징한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골드만삭스가 연준이 올해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오는 3월, 6월, 9월, 12월에 각각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이 나온 이후 시중금리가 1.8%를 돌파했다. 이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은 1.8%까지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7일 연속 하락하며 4만달러대까지 밀린 바 있다. 전날에는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달러를 하회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현재는 4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7% 내린 5102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45% 하락한 37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4.50% 내린 138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90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3.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