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총 1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월6일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참석자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한 국내 기업 관계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총 1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규모도 12일 70명에서 하루 새 50명 가까이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들 대다수가 오미크론 감염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CES 관련 확진자는 해외출입국팀과 검사분석팀에서 확인한 결과 검역단계에서 11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이후 변이 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검사분석팀의 안내에 따르면 일부 검사에서는 오미크론이 확인됐다. 이 부분은 집계해 주간 단위 발표 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추정해보건데 미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98.3%에 이르기 때문에 현재 미국의 높은 오미크론 검출률을 감안하면 확진자들 대부분은 오미크론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대중교통 이용 금지 등 방역강화 조치를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오는 2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의 대중교통 이용을 금지한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버스·열차·택시 등 방역 교통망을 이용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방역버스 하루 운행 횟수를 총 78회에서 89회로 증편하고 기존 방역열차, 방역택시 등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입국자에 대한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도 20일을 기준으로 강화된다. 입국자들은 48시간 이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72시간 이전 검사까지 허용했다. 입국자 입장에서는 최신화된 음성확인 결과를 제시해야 탑승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CES 참석자는 입국 1일 검사 및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방역수칙 준수·증상 모니터링 등 주의를 기울이고, 동거가족에 대한 감염방지 조치를 이행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