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코로나 팬데믹 직전 수준(1.25%)에 이른 가운데 부동산 경기에 미치는 영향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날까지 두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기준금리 1.25%)과 같은 수치로 돌아가는 셈이다.

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 팬데믹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췄고 그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단행해 불과 2개월 만에 금리를 0.75%포인트나 내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은 향후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특히 중·고금리 대출자의 이자상승 체감이 앞으로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DSR규제와 금융권의 우대금리 축소 움직임 등이 맞물리며 부동산 구입심리가 제약되고 주택 거래량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가격상승을 주도하던 수도권 주요 지역도 보합국면을 나타낼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