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모델에 따라 최소 수개월에서 1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기아는 이달 초 각 딜러들에게 고객 상담을 위해 전 차종의 납기표를 제공했다. 납기표 등에 따르면 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인기 모델인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를 중심으로 대기 기간이 길어졌다. 기아에서 대기가 가장 긴 모델은 쏘렌토 HEV다. 쏘렌토 HEV는 무려 14개월 이상 기다려야 신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의 디젤도 13개월 이상, 가솔린은 10개월 이상의 대기 기간이 발생되고 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경우 전사양 모두 13개월 정도의 대기기간이 필요하다. 스포티지HEV는 12개월 이상, K5 HEV 11개월 이상, K5 HEV도 7개월 이상 대기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의 경우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받기 위해 12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또 다른 인기 차종인 싼타페 HEV도 일부 부품 부족으로 8개월 이상의 대기가 필요하다.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GV60도 1년 이상 걸린다.
차 반도체 부족 사태는 올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인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