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탐색구조 계획과 건축물 위험성 감소방안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25일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에 대한 구조방안과 향후 탐색 구조계획도 논의했다.
중수본은 "지난달 31일 28층에서 실종자를 구조함에 따라 27층에 있는 실종자에 대한 구조 활동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29층 내력벽 내부에 미니굴삭기를 투입해 바닥 슬래브 상부의 잔해물을 제거, 29층 바닥에 구멍을 뚫어 수습했다.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역시 28층 바닥 슬래브에 있는 잔해물을 제거해 붕괴를 방지한 후 바닥에 구멍을 뚫어 구조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3명은 전국 전문구조대원 60명을 포함 182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해 24시간 탐색 구조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사고 건물은 지난달 30일 타워크레인 상단부 추가 제거 조치 등으로 추가 붕괴 위험이 많이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탐색·구조 활동 중 수시로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중수본은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5시쯤 24층 천장에 균열이 확대돼 지지대 설치 등 즉시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균열 확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역시 오전 8시7분 28층 1호 라인에서 26톤의 콘크리트 잔해가 낙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콘크리트 덩어리는 건물 본체와 결박한 8mm 와이어에 걸려 건물 밖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중수본은 향후 콘크리트 잔해 낙하에 따른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24시간 감시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주변 도로 출입 통제, 긴급 대피 시스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경덕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 위험요인이 여전히 산재해 있는 만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붕괴위험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은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