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1년 12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열린 신년사 녹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숄츠 장관의 모스크바 방문 일정은 오는 15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이 '실질적인' 양자 회담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 2일 ZDF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곧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 방문 날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확정된 일정이니 곧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접경지역에 병력 10만명 이상을 배치, 친유럽연합(EU)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서방 국가들은 지난 수주 동안 외교적 중재에 힘써오고 있다.


앞서 이날 프랑스 대통령궁 발표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다음주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각각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8일에는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한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의 완화를 촉구해온 마크롱 대통령은 그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 회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안전 보장 제안'과 관련한 미국측 답변에 대한 러시아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와 독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모색하는 '노르망디 4개국 회담'의 당사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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