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이후 첫 지방일정으로 제주와 광주를 방문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윤 후보는 5일 오후 1시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1박2일 일정의 '제주·광주' 표심 훑기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제주 방문에 대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위로하고 보다 나은 제주의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제주와 함께 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다짐하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30분에는 서귀포시 강정해오름 노을길과 강정마을을 찾는다. 국민의힘은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은 '노무현 평화정신'이 깃든 장소"라며 "고(故) 노 전 대통령께서는 '스스로 평화를 지킬 능력이 없으면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과 평화의 서막을 열고자 했는데 윤 후보는 이곳에서 '통합과 평화'의 정치를 다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후 동문시장을 찾아 상인, 시민, 관광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다음날인 6일 윤 후보는 광주로 이동한다. 윤 후보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설 연휴 직전 호남 유권자 230만 가구에 '윤석열체'로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손편지는 호남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함을 부르며 시작하며 윤 후보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소회, 호남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 지지 호소 등을 담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지난 1일부터 광주로 내려가 3~4일에는 산안과 완도, 장흥, 고흥 등에 있는 다도해 해역을 돌며 '호남 민심 훑기'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설날인 1일 전남 광주 무등산에 올라 지역구도 타파와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이제 지역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