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영화감독 양익준이 어린시절 가정폭력 경험과 공황장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양익준은 "공황장애 13년 차"라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머리가 멈추고 우주에 혼자 떠 있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양익준은 "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본다. '내가 너무 많이 웃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영화인들과 가진 자리에서 연기하는 나이 많은 선배님이 갑자기 오시더니 저한테 육두문자를 10분 동안 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미웠다. 아버지는 왜 엄마를 그렇게 대하셨나요"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양익준에게 "자존감의 구성 요소인 자기중요감, 자기유능감, 자기호감을 조금씩 채우는 과정을 연습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익준은 2009년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독립 영화 '똥파리'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진경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