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덩케르크'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부터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감독 데이빗 예이츠)까지, 마니아 층을 형성한 할리우드 대작들이 한날 재개봉하며 2월 극장가를 채운다.
오는 9일 재개봉하는 '듄'은 지난해 10월 개봉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개봉 당시 '듄'에 미친자, 일명 '듄친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니아 층을 끌어 모은 '듄'이 CGV 아이맥스와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로 재개봉하는 것이다.

'듄'은 SF 소설의 걸작을 원작으로,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과 티모시 샬라메와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 유명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한스 짐머의 완벽한 음악 등이 어우러져 극찬을 받았다.


특히 '듄'은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1.43:1 비율로 가득찬 압도적 화면이 한 시간 이상 전개되는 만큼 아이맥스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돌비의 첨단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듄'은 돌비 시네마를 통해 만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던 '듄'은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예매율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덩케르크' 역시 아이맥스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9일 재개봉하는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300여명의 배우가 출연하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이 영화는 아이맥스 카메라는 물론,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당시 아이맥스 붐을 일으킨 바 있다. 개봉 당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아이맥스에서 관람을 해달라"고 추천했던 터. 106분의 러닝타임 중 79분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영화의 현장감을 살리며 호평을 받은 만큼, 이번 아이맥스 재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덩케르크'의 예매관객수는 8121명으로, 예매율 5.7%를 기록하며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역시 9일 재개봉한다. 빌런인 엄브릿지 교수의 등장과 함께, 해리 포터와 학생들이 마법사들의 비밀 단체 불사조 기사단과 볼드모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담긴 시리즈다.

특히 2007년 개봉 이후 15년 만에 4DX로 재개봉해 다양한 효과, 에어샷, 향기 등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됐다. CJ 4DPLEX에 따르면 이번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는 영화 후반부 마법사들의 결투 장면에서 속도감 있는 모션과 다양한 환경 효과들을 구현, 긴장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역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오랜 팬들의 관심 역시 커져가고 있다.

이처럼 오는 9일 동시에 재개봉하는 '듄'과 '덩케르크',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특수관에서 다시 상영되며 영화 팬들의 갈증을 달래는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현재 신작 개봉이 거의 없는 2월 극장가에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 단비 같은 역할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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