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베이징 플라자베이징선팰리스호텔에 마련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급식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한체육회 제공)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식단에 대한 혹평이 자자하다. '미식의 나라'라는 별칭이 무색한 식단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고개를 젓고 있다.

6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을 위해 마련된 선수촌은 빙상·썰매·스키 종목별로 각각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 마련됐다.

각 선수촌 내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뷔페식 식당이 있고 대회 기간 제공되는 메뉴는 670여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루프가 운영된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이동이 불가능해 올림픽 관계자들은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당의 음식들. /사진=틱톡 화면 갈무리
그러나 식당을 이용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 음식에 대한 실망감이 터져나오고 있다. 선수들은 현장 취재팀과 인터뷰에서 식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정재원(21·의정부시청)은 지난 5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음식에 대해 "2018년 평창 때와 많이 비교된다"며 "이곳 식당 음식은 그리 맛있지 않다. 베이징에 도착한 당일 저녁 식당을 방문한 후 한 번도 안 갔다"고 말했다.

스켈레톤 대표팀 윤성빈(29·강원도청)은 지난 3일 "고기만 거창하게 깔려 있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며 "(알려진 것과 달리)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가운데 다행스러운 점은 매 올림픽 현지에서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해 온 대한체육회가 이번에도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 한국 선수단에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4일~17일 총 14일 동안 선수들에게 한식 도시락을 배달한다. 진천선수촌 영양사와 조리인력 등 14명이 요리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