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동유럽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2일 외교적 해법을 통한 러시아와의 긴장 해소 가능성이 전쟁 가능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정직하게 상황을 평가하자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아직은 추가 긴장 고조 위협보다 훨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작년 11월 즈음부터 미국과 유럽 서방이 제기해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주변에 10만 안팎의 병력을 배치하고 신년 초 침공을 강행할 것이란 주장이었고,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이 같은 긴장 속 러시아가 서방에 요구한 안전보장 요구 관련 러·서방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합의점은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재차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서방의 주장일 뿐 자국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일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는 서방의 우려를 무시하고 우크라 침공을 강행할 계획이 없다"면서 "미국은 현재 국제안보의 모든 문제를 우크라이나로 좁히려 하고 있다. 진실을 흐리게 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무력 점령한 상태에서 국민투표를 열어 찬성 우세로 지역을 병합했다.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맞댄 동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와 우크라 정부군간 분쟁이 계속돼 지난 7년간 약 1만40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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