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바너 3세.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해롤드 바너 3세(미국)가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바너 3세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바너 3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버바 왓슨(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바너 3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은 없고 유러피언 투어에서만 1승을 올린 선수다. 이번 대회가 아시안투어이기는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대규모 투자로 PGA투어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기에 값진 우승이었다.

바너 3세는 4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6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왓슨에게 역전을 당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막판이 좋았다.

1타 뒤진 상황에서 돌입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바너 3세는 이글을 잡아냈다. 18번홀 이글로 역전에 성공했던 왓슨을 이글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비오(32·호반그룹)가 1언더파 279타 공동 2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0-22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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