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2022년도 1차 추경안 등에 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을) 35조원, 50조원으로 합의하면 정부가 받아들여야만 하나"라며 "그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추경 증액을 반대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리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회에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반면 여야는 2∼3배 규모로 추경안을 확대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35조원, 국민의힘은 최대 50조원으로의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규모 내에서 감액과 증액을 논의할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여야가 합의해서 35조원이 됐든 50조원이 됐든 이를 수용하라는 것은 재정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당연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왜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한다고 얘기하는 것인지 의견을 같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부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역지원금도 300만원으로 올려서 추가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