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방역당국이 7일부터 일반관리군에게 1일 1회 모니터링과 재택치료키트 배송을 제공하지 않기로 하자 재택치료키트를 받지 못하는 일반관리군에서 산소포화도 점검을 위해 측정기 구매에 나서 가격이 오르거나 품절되고 있다는 소식에 메디아나가 강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아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760원(12.69%) 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간 산소포화도(헤모글로빈과 결합된 산소의 양)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94% 미만일 경우 호흡곤란 상태로 보고 병원이송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 이제 재택치료키트를 받지 못하는 일반관리군은 확진 후에 산소포화도를 점검할 방법이 없다 보니 스스로 구매에 나선 것이다.
관심은 수치로도 두드러진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7일 산소포화도 측정기 검색량은 전날보다 약 2.3배가량, 자체 쇼핑플랫폼 내 노출 수는 4배 정도 증가했다. 네이버에서도 검색량은 2.6배가량 늘었으며, 검색이 늘다 보니 이달 들어 처음으로 쇼핑플랫폼 '생활·건강' 분야 인기 검색어에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등장했다. 인터넷 쇼핑몰도 상황은 비슷하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7일 거래량이 평소 대비 5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하루 10~100건 수준이던 검색량도 5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 상승에 벌써부터 가격이 오르거나 품절되는 경우도 있다. 기존 1만5000원 정도에 팔리던 제품을 3만~4만원에 파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메디아나는 환자관찰장치 및 자동심장제세동기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국내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