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아들이 어렸을 때 정신적으로 아팠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진단을 받고 상담받고 약 먹는 걸 반복했다. 감정조절이 약하다"며 "아들이 약을 어렸을 때부터 먹었는데, 건강해질 시기에 내가 이혼을 했다. 아이가 아빠랑 6년을 지내다가 나랑 같이 지낸 지 3년 됐다. 그래서 잘 공들여가던 치료가 잠깐 도태됐다"고 전했다.
박정수는 "그러면 엄마에 대한 그리움도, 원망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정영주는 "어느 날 아들이 나한테 ‘그때 왜 두고 갔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정영주는 '엄마를 가장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하루에 넘을 산이 12개가 올 때가 있다. 하나 해결됐다 싶으면 다른 데서 연락이 온다. 그러면 '나가고 싶다', '저놈을 내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정영주의 아픈 사연을 들은 김영옥은 "부모가 붙든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더라. 꼭 의학적인 치료를 받고, 운동이나 음악처럼 한 가지에 몰두하는 일을 하면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나문희는 "우리는 이제 영감이 힘들게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영옥 역시 "나도 그래"라고 공감한다. 박정수도 "옆에 아무도 없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라고 정영주를 위로했다.
정영주는 이들의 환호에 영화 '파리넬리' 속 '울게 하소서'를 열창했고, 나문희는 "아들이 속 썩일 때 한 번씩 불러"라고 칭찬했다. 박정수는 "이 시간이 지나면 또 너를 위한 시간이 올 것"이라고 했고, 정영주는 따뜻한 응원 속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