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제2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소식에 한국파마의 주가가 강세다. 에이피알지는 한국파마와 제넨셀 등과 함께 최근 APRG64의 인도 1상 임상을 마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한국파마는 전거래일대비 8150원(22.21%) 오른 4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지는 최근 경희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APRG64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백신 접종 시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백신 보조제(Vaccine Adjuvant)로서 효과를 확인하면서 적응증 추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적응증 별 개발 전략을 세분화하고, 본격적으로 APRG64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지는 빠르면 오는 14일부터 인도 자이푸르 소재 클리니톤종합병원을 비롯해 푸네 펀어웨일종합병원, 방갈로르 바거스전문병원및 산지비니메드라이프병원 등 4곳에서 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및 이후 엔데믹(풍토병화 된 감염병)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병섭 에이피알지 전략총괄 부사장(CSO)은 "에이피알지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 1상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했다"며 "코로나19 뿐 아니라 앞으로 닥칠 다른 감염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으로 잠재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회사 차원에서 올해 임상시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APRG64의 효능을 검증하고 감염병 예방을 선도하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