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추구한 문재인 정부와 국민을 '일본 제국주의자'로 폄훼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윤 의원이 2020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을)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개혁을 추구한 문재인 정부와 국민을 '일본 제국주의자'로 폄훼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10일 오전 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윤 후보가) 한동훈 검사장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했다"며 "한 검사가 독립운동가라면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과 검찰개혁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일본 제국주의자가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A 검사장에 대해 정권이 한 것을 보라"며 "A 검사장은 거의 독립운동처럼 (업무를) 해 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는 대선후보라기보다 자기가 아직도 검찰의 수장인 듯 착각하는 것 같다"며 "그렇다면 검사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국정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데 정말 위험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가 "문제될 게 없으면 불쾌할 일도 없지 않겠느냐"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는) 참 나쁜 대통령 후보다"라며 윤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윤 후보가 서초동 집회에 대해 '무법천지' 운운했는데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 권리"라며 "그런 말들을 서슴없이 하니 전형적인 극우주의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윤 후보는 '반문재인'이 핵심 콘텐츠다"라며 "반문재인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바꿔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최근 윤 후보의 발언이 계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편타당한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윤 후보 망발에 분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