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관련 임원을 미국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반도체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미국에 관련 임원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임원급 인사가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은 현대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반도체 수급난을 뚫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도 당분간 수급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현지 공급라인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출장 도시는 미국의 반도체기업이 몰려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현지시장을 점검하고 관련 업체를 만나 차질 없는 반도체 조달을 위한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반도체 수급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했다. 장 사장은 지난달 열린 제네시스 G90 미디어 행사에서 “반도체 수급난은 글로벌 OEM이 모두 겪는 문제로 상반기까지는 공급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으로도 반도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