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에 사사건건 트집잡던 두 사람이 이날은 두손을 굳게 맞잡고 한 목소리로 정권교체를 외치며 윤 후보 지지에 적극 나섰다.
홍준표 상임고문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 정권을 바꿔 침체된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고 도약 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동서를 갈라 치고, 최대의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정치가 사라지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동성로 거리에는 이 대표와 홍 고문이 거리유세에 나선 다는 소식을 접한 수백명의 대구시민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준석·홍준표'를 연신 연호하며 에워쌓다. 마치 이들의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일부 열성 지지자들이 '홍준표·무대홍'을 외치자 홍 의원은 "자신은 후보 경선에서 떨어져 출마자가 아니다"며 이들을 자제시켰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며 몸을 낮췄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대구 달성) 대구시당위원장과 도건우 중·남구 출마예정자를 비롯한 지역 의원들이 함께 동행했다.
두 사람은 옛 대구백화점 광장으로 이동중에 한 분식점에 들러 어묵을 맛보기도 했다. 이들은 모여든 인파들을 보며 "아직 선거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도착한 이 대표와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지난 세월 많은 상실감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이제 세상이 바뀌면 우리 대구경북 주민들이 그동안 누리지 못했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바로잡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우리 후보(윤석열)를 모시고 와서 대구경북 현안에 대한 해결을 약속 받겠다"며 "그동안 어려웠던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고 도약해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이준석 대표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동서를 갈라치고 세대의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정치가 사라지고 비슷한 고민하는 사람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꿈은 아마 이준석의 꿈 그리고 아마 홍준표의 꿈일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 선거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