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양손을 들어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 1월 한 달 동안 약 4304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신년맞이 또는 설 명절 관련 격려금 등이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의 1월 업무추진비는 총 4304만4100원이다.

설 명절 관련 비용을 고려해 설 명절이 있던 지난해 2월(서정협 권한대행, 4512만8220원), 2020년 1월(고 박원순 시장, 5673만2590원)과 비교하면 추진비 전체 규모는 다소 줄었다.


이번 업무추진비를 세부적으로 보면, 크게 격려금과 위로금 또는 간담회 비용으로 나뉘는데 격려금과 위로금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9%다. 전월(90%)과 비슷한 수준이다.

설 명절 격려품 구입 비용이 단일 항목으로는 가장 규모가 컸다.

현업 근무자(환경미화, 공사장 현장점검직원 등 218명)에는 654만원 규모의 명절 격려품이, 서울지방경찰청 등 3개소의 유관기관에는 1100만원의 규모의 격려품이 지급됐다.


설 명절 종합상황실 비상근무자 364명에게는 300만원 규모의 격려품이 전달됐다.

오 시장은 또한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과부하 상태인 코로나19 대응 업무부서(감염병관리과 등 12개 부서)를 격려하기 위한 금액으로 171만원을 썼다.

설 연휴 첫날 방역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찾은 금천소방서에는 100만원의 격려금이 현금으로 전달했다.

그밖에 광주 학동 재개발 붕괴 사고 조사 등을 맡았던 건설혁신과 직원 등 현안에 따른 격무부서에는 30만원의 격려 비용을 사용했다.

나머지는 시정 현안을 챙기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와 만나는 간담회 일정에 투입했다.

1월 한 달 동안 오 시장은 약 37차례 간담회를 열어 약 528만원을 지출했다. 아침, 저녁으로 간담회를 소화하기도 하는 등 시정 추진 또는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선 한 달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준에서 업무추진비가 사용됐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맞춰 간담회는 시장 외 3인 또는 5인 규모로 축소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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