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대전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굴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언하는 송 대표. /사진=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국민의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모욕적으로 안 후보를 발로 차고 취급을 안하고 있다"며 "이렇게 모욕을 당하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것은 안 후보가 주장한 모든 새로운 정치와 자존심을 버리는 굴욕적 행위"라고 깎아내렸다.
송 대표는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정파와 상관없이 능력있는 인재를 등용하고 정책을 수행해 과학기술 강국, 통합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연대를 제안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경기도지사로의 행정권한을 다해서 국민을 위해 방역 조치를 실시한 후보를 선택하겠느냐. 검찰총장이라는 막강한 자리를 두고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도움받으려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후보를 선택하겠느냐 술 잘 마시는 후보를 선택하겠느냐. 경제 대통령을 선택하겠느냐 검찰 대통령을 선택하겠느냐. 172석의 뒷받침 받는 일 잘하는 유능한 대통령을 선택하시겠나 105석의 소수정당으로 법안 하나 통과시킬 수 없는 식물 대통령을 선택하시겠나"라며 비교했다.

그는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무능한 삼류들을 데리고 나라를 망쳐놨다고 비판했는데 그 말 중에 딱 맞는 말이 윤 검찰총장을 임명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정권교체를 말하지만 우리 정부의 어두운 유산은 윤석열"이라며 "이 후보는 문 정부의 장관을 한 것도 아니고 의원을 한 것도 아니고 변방에서 묵묵하게 자기 일을 했다"며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문 정부의 철학과 장점은 계승하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4기 민주정부를 대전 시민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