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4%로 전월(1.69%)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세로 접어든 것은 2021년 4월 이후 9개월만이다. 해당 코픽스는 지난해 3월 0.84%에서 4월 0.82%로 0.02%포인트 하락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1.02%를 기록, 6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1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37%,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8%로 전월보다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씩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되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신 잔액기준에 해당하는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소폭 내린다. 우리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5일 3.88~4.89%에서 16일 3.83~4.84%로 하향 조정한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도 해당 금리를 3.73~5.23%에서 3.68~5.18%로 0.05%포인트 내린다. 농협은행은 3.42~4.32%로 0.05%포인트 떨어뜨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코픽스가 워낙 많이 오르기도 했고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 조정이 되는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각 은행에서 전체적으로 자금조달 수급이 감소하다보니 신규취급액 코픽스도 소폭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