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크래프톤은 전거래일대비 1만3500원(5.05%)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 장중 24만8500원까지 하락, 신저가를 새롭게 경신한 바 있다. 공모가(49만8000원)대비 절반값이다. 같은 날 오후 하락분을 만회하며 직전거래일대비 8500원(3.18%) 오른 2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크래프톤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무서운 하락세를 맞닥뜨렸다. 지난 10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444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4.9% 감소한 62억원, 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게임의 저조한 매출, 일회성 성과급 지급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 하락 요인이 됐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65만원에서 35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68만원에서 55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57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낮췄다.
주가 상승세 전환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노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배동근 크래프톤은 CFO는 지난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이익을 미리 확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사로써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할 준비를 해 두고 주주환원 정책 부분은 사내 이사회와 고민해 기회가 될 때 주주분들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