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급락했던 주가에 대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위메이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장 대표는 1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급락한 주가를 언급하며 "회사 입장에서 주가를 평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저희는 회사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좋게 만드는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발표 이후 위믹스 유동화를 제외한 실적 자체가 작다는 게 많은 이들이 꼽는 주가 하락의 이유"라면서 "우리가 초기 단계에 성장하는 분야를 개척하는 상태에서 현재의 규모나 숫자보다는 추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 트래픽과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각각 8배 이상, 7~8배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게임들이 추가될수록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지난해 4분기의 숫자에 너무 방점을 찍는 것에 아쉬움은 있지만 성과가 나타나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믹스 논란도 해명했다. 장 대표는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처리방식이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다"며 "몇 년 전만 해도 보유한 비트코인 회계처리가 안돼 12월 31일에 현금화해 장부에 반영한 뒤 1월 1일에 다시 되사는 일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 외부 암호화폐 회계처리는 어느 정도 정립이 됐지만 자체 발행한 위믹스 회계처리는 정립이 안된 채 있다가 여러 회계법인과 협의한 끝에 처리방식을 도출한 게 지난해 말쯤이기에 4분기에 반영했다"며 "보유중인 위믹스에 대한 회계처리는 못하고 있는데, 금융당국이나 회계법인 등과 협의하면서 처리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위믹스 소각은 1~2주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전고점 가격이 24달러 정도이기에 1~2주 안에 2% 가량을 소각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준비 중"이라면서도 "단기 가격부양을 위한 소각이 아닌 생태계 성장에 따른 코인 보유자들에 대한 보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P2E 시장에 넷마블과 컴투스 등 후발주자들이 진입하는 데 대해서는 "지난해 미르4의 성공 이후 수많은 동종업계 게임사들이 따라오면서 본인들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며 "현재 발표된 경쟁사들 전략들만으론 저희의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거나 위협적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플랫폼 부문은 선점 효과가 작용하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라며 "어느 한 플랫폼이 우위를 점유하면 후발주자가 뒤집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