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내한공연이 오는 23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상적으로 열린다.
이번 내한공연은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취소 위기에 놓였다. 랑랑이 이번 공연을 전후로 다른 공연이 예정돼 7일간의 자가격리를 준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랑랑은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반이 지난 4일 변경한 해외입국자 격리면제서 발급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면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면제 대상은 기업대표자 및 대표자의 위임을 받은 자가 대표이사 명의의 위임장 또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랑랑은 내년도 공연 계약과 모 음반사와의 계약을 근거로 소속사 명의의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지난 14일에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때문에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랑랑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해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발매한 바흐의 골든베르그 변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와 결혼한 이후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서울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인 뒤 미주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김용관 마스트미디어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공연 사업의 특수성이 더욱 잘 반영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면제조치가 어려운 공연계의 활성화에 큰 의미를 갖는 시작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통 연주자들은 내한 공연차 방문해 다음 공연을 협의한다"며 "내한이 안되면 계약도 안되고 이행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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