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에서 활용중인 ‘바이오 인증 One ID’ 서비스가 일반 승객보다 탑승 수속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위해 대기 중인 여객 모습. /사진=뉴시스
길게 늘어진 줄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던 공항 탑승 수속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국내 공항에서 활용중인 ‘바이오 인증 One ID’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 승객보다 탑승수속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공항 소요시간 안내서비스’ 데이터 집계 결과 항공기 탑승 시 손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인증 One ID’를 이용하면 신분 확인 및 탑승 수속 시간을 최대 44분 줄일 수 있다.


최근 국내 공항이 가장 붐볐던 지난 설 연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여객은 신분 확인을 절차를 거치는 승객과 비교해 2~14분의 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 됐다.

올해 승객 비중이 가장 많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는 바이오 인증을 통해 31분이 소요된 반면 일반승객은 신분 확인을 거쳐 총 75분이 소요됐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인증 서비스 이용객이 신분 확인을 거친 승객보다 탑승수속 시간이 최대 44분이나 단축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 정맥을 통해 승객의 신분을 확인하기 때문에 해당 승객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손창완 공사 사장은 “2018년 초 도입한 바이오인증 One ID 신분 확인 서비스는 최근 대한항공 여객을 대상으로 셀프보딩 서비스를 개시해 호응을 받았고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등 다른 항공사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