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개인 데이터를 담고 있는 '광고ID'의 외부 유출을 막겠다고 전했다. 광고ID는 구글이 휴대폰 단말기에 부여한 고유한 값으로 안드로이드에서 이용자들의 활동 내역을 데이터로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광고 업체들은 그동안 구글에게 광고ID를 구매해 이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했다.
구글은 앞으로 광고ID를 판매하지 않고 이용자의 관심사를 350개 주제로 분류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환경에 광고 업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재 광고ID 판매 시스템을 적어도 2년 동안 유지할 방침이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4월 자사 운영체제 IOS에 쌓이는 개인의 모바일 활동 내역을 제3자에게 함부로 넘기지 않기로 했다. 이용자에게 개인 데이터 제공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해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외부 유출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OS에 쌓인 개인 정보의 외부 유출을 통제하면서 이를 활용해 표적 광고를 제공한 메타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메타는 전체 매출액의 95%를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구글의 결정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 의존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구글이 개인 맞춤형 광고 시장 생태계를 주도하는 만큼 새 정책 변경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구글의 결정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 의존도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구글이 개인 맞춤형 광고 시장 생태계를 주도하는 만큼 새 정책 변경을 통해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