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외교부는 허위 정보에 따른 긴장감 조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에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17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과장됐다며 허위 정보를 비판했지만,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우려한다. 중국측 생각은 어떠한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안보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위기를 조장하고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신민스크 합의(민스크 협정 II)'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신민스크 합의 방향과 정신에 부합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난해 10월 우크라 국경 지대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러시아 병력이 본진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러시아 지상군 총 35만(추산) 병력 가운데 13만~15만 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서방과 우크라 당국은 관측했다.

지난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2019년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또 다시 밀어붙이자 러시아는 침공 위협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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