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약물 파동' 중심에 서며 사실상 논외 선수로 분류된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4위에 머물렀다. 도핑 의혹에 시달린 발리예바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마지막인 25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73.31점과 예술점수(PCS) 70.62점을 얻어 5위에 자리했다.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2.1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던 발리예바는 합계 224.09점을 기록, 25명의 참가 선수 중 4위에 자리했다.
발리예바가 이번 올림픽에서 남긴 기록은 잠정 기록으로 남게 됐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이 해소될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 옆에 '별표'를 붙이겠다고 발표했다.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발리예바가 노 메달에 그치면서 여자 싱글 시상식은 다행히 열리게 됐다. 앞서 IOC는 발리예바가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더라도 꽃다발 전달식과 공식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