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27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11.8%와 1157.5% 늘어난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 노바백스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고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4분기에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3% 증가한 4509억원, 영업이익은 2227% 증가한 2539억원에 달하면서 괄목할 실적을 기록했다. 노바백스 원액의 국내 매출만 3433억원으로, 노바백스가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GBP510의 상반기 상용화를 감안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쓸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임상 대상자 등록이 완료돼 이달 중 투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뒤 해외 긴급사용허가 신청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사업도 다각화한다.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에 거점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현지 업체 지분 인수 및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우수한 글로벌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선진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차세대 백신 및 플랫폼 개발은 물론 신규 사업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올해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