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명 중 4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가 38.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뉴스1

올해부터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 가운데 10명 중 4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가 38.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40.7%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어 ‘기존 주택 매각 지연’(33.3%) ‘세입자 미확보’(17.5%) ‘분양권 매도 지연’(3.5%) 등이 사유로 나타났다.


이달 HOSI 전망치는 76.9로 전달보다 5.7포인트 떨어졌고 HOSI 실적치도 77.3으로 나타나면서 전달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좋다는 것이고 그 미만이라면 반대를 의미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2월 전망치는 마지막으로 100선을 기록한 지난해 8월(101.4)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입주경기 호조를 보였던 2021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면서 “지난해 말 대출규제 강화 정책에 따른 잔금대출 확보에 대한 우려가 섞인 전망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