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2'에 참석한다. /사진=각 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2'에 참석한다. 2019년 참석 이후 3년 만이다. 3사 모두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참여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가상세계), 로봇 등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MWC는 매년 초 전세계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참가해 사업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3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주제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이다. 200여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MWC 2022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AI, UAM(도심항공교통) 등의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시관에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의 글로벌 및 HMD(헬멧부착형)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로 K팝 콘서트를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최초의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도심항공교통)'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전시 컨셉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를 함께 추진하는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자사의 ESG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SKT 2.0 시대' 비전을 직접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빅플레이어들과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올해 MWC에서 DX(디지털혁신) 시대를 겨냥한 AI와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은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해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표현했다. KT는 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도 참여한해 ▲AI ▲로봇 ▲KT그룹&파트너의 3개 존을 구성했다.

AI 존에서는 ▲교통 흐름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5세대 이동통신)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플랫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등을 선보인다. 로봇존에서는 이번 MWC에서 최초로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한다. 그룹&파트너존에서는 KT 그룹사 알티미디어의 차세대 사용환경 'A.UX 얼라이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현모 KT 사장도 GSMA 이사회 멤버로서 MWC에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참관단을 중심으로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전시장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확장현실)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황 대표는 직접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