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7시37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38% 상승한 3만78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의 하락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의 가격에 악재가 먼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군에 친러 반군이 활약하고 있는 돈바스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대통령의 날' 연휴로 휴장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 위기 충격이 뒤늦게 반영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흐름을 같이하는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전일 이미 충격을 반영해 오늘은 나스닥과 비트코인이 디커플링(탈동조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가상화폐 가격이 상당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외화중개업체 오안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다음 하향 지지선으로는 3만3000달러와 3만달러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0% 상승한 460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