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오늘(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오늘(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코스닥 신규상장을 승인, 이날부터 거래를 개시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9일~1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범위(9000원~1만500원)의 하단을 밑도는 8000원으로 정해졌다. 15~1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22.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921억원 가량 몰렸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업체 크래프톤(수익배수 35배),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수익배수 9.1배), 지그재그를 운영하고 카카오스타일과 합병된 크로키닷컴(수익배수11.3배, 현재 투자 진행 중) 등에 대한 투자 성공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국내 최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PO(기업공개) 열기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5년 동안 청산 벤처펀드 수익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2개 펀드를 각각 내부수익률(IRR) 25%, 20.9%로 청산했다. 지난해 12월 1개 펀드를 IRR 33.4%로 청산했다. 국내 VC의 평균 IRR이 10%대인 걸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과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이 청산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대규모의 추가 성과보수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 312억5200만원, 영업이익 223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8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실적을 각각 27.51%, 52.31%, 43.34%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영업이익률은 71.6%로, 11개 벤처캐피탈 상장사의 평균인 54.8%를 넘어섰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독보적인 청산 수익률을 내며 펀드 운용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펀드 평균 청산 수익률은 검증된 운용성과를 뚜렷이 보여줘 대외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