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통합 정부'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시 당진어시장에서 유세하는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국민통합 정부'를 제안하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떠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 '국민통합 정부'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4일 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대결의 정치를 바꿔야 되지 않겠나. 이를 위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교체가 돼야 한다"며 '국민통합 정부'에 함께 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다당제 연합정치'를 내세운 민주당의 이번 정치개혁안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는 보수 성향인 조 후보에게도 구애한 것이다.

이 후보는 진중권 전 교수에게도 전화를 걸어 "죄송하게 됐다"며 "우리 품을 떠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당시 2019년 9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에 반발해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지난 1월 복당한 바 있다.

지난 24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 투표제' 개헌을 포함한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민주당과 이 후보가 소수정당 결집을 통한 '반 윤석열 연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