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인사 나눈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2.2.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공세를 취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당선된다면 180석 거대 야당의 '여소야대' 정국이 된다. 극복 복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과거 김대중 정부 때도 79석으로 집권해 거대 야당을 상대했다"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든 의회든 헌법을 제대로 지켜야 하고, 헌법 가치를 모두 진정성 있게 공유한다면 얼마든지 협치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국민이 선출한 정부가 일하지 못하게 180석으로 방해를 하다면 그건 헌법이 명령한 그런 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아실 것"이라며 "(윤 후보가) 국회의원 경험이 없어서 우려의 목소리를 제가 대신 내준다면, 헌법 정신도 좋지만 실제로 국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간 공방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안 후보가 북핵 억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묻자 "확장억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든가 또는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배치한 전술핵 등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략핵이 아니라 전술핵이라고 말씀하셨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공군기지)에서 쓰는 건 전략핵이라 봐야 된다. 거기서도 탄도의 규모 폭발력을 조절해서 전술핵과 마찬가지로 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한반도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한반도에 이런 전술핵을 반입하지 않으면서 오키나와, 괌에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협정을 맺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국 본토에 있는 ICBM을 쓰자는 말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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