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7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 후보(왼쪽)와 윤 후보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27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일이 다가오자 양당 지지층이 총결집하는 데다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결렬 등 이슈가 겹치면서 대선판이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한국리서치-KBS, 李·尹 39.8% 동률… 李 4.6%p↑ vs 尹 0.6%p↑

27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KBS 의뢰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9.8%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다' 2.2%, '모름·무응답' 5.0%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7~9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4.6%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으로 범위를 좁혔을 때에도 이 후보 41.6%, 윤 후보 41.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석열 46.7%, 이재명 42.2%로 벌어졌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5%포인트였다. '정권 교체'가 53%, '정권 연장'은 39.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2.2%포인트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24~26일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창원 성산구 상남분수광장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던포스트-CBS, 尹 40.4% vs 李 40%… 

李 8.6%p 급상승
같은날 서던포스트가 발표한 CBS노컷뉴스 의뢰 조사에서도 윤석열 40.4%, 이재명 40.0%로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이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8.1%, 심상정 후보는 2.7%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18~19일 실시) 대비 이 후보가 8.6%포인트 급반등하며 양자간 격차가 0.4%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를 꾸준히 지지해 온 40대(이 59.5% 윤 26.2%)와 50대(이 52.5% 윤 35.2%)에서 이 후보가 크게 우세했다. 윤 후보는 20대(이 24.2% 윤 35.2%)와 30대(이 32.7% 윤 37.8%)에서는 근소하게 앞섰고 60대 이상 연령층(이 32.6% 윤 57.3%)에서는 큰 차이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6% 윤 43.9%)과 부산·울산·경남(이 37.1% 윤 47.2%), 대구·경북(이 22.3% 윤 57.8%)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 광주·전라(이 75.5% 윤 8.2%)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인천·경기(이 40.6% 윤 37.4%)와 대전·세종·충청(이 40.3% 윤 41.9%)은 접전을 이어갔다. 

CBS-서던포스트 조사는 지난 26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1-엠브레인, 尹 42.4% vs 李 40.2%… 수도권 표심 팽팽

d이날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42.4%, 이재명 후보 40.2%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8% 순이었다. '기타·태도 유보'는 5.6%로 집계됐다.

대선 30일 전인 5~6일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5.8%포인트, 이 후보는 4.5%포인트 동반상승했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2%포인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41.7%, 윤 후보 43.6%로 격차가 1.9%포인트로 더욱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경기·인천에서는 지지율이 접전이었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가 39.2%, 윤 후보가 41.1%이며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4.1%, 윤 후보가 40.8%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서울은 이 후보(31.6%), 경기·인천은 윤 후보(32.9%)가 상승세다.

지지 후보와 별개로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윤 후보가 46.8%, 이 후보가 40.0%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하고 이 후보는 1.1%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석열·안철수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 이재명'은 윤 후보 45.5%, 이 후보 44.6%로 양자간 격차는 0.9%포인트에 불과하다. '안철수 대 이재명'도 안 후보 41.7%, 이 후보 40.2%로 격차는 1.5%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22.6%다. 


모든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