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최근 2년 내 전기택시 보조금을 지급받은 개인택시 사업자는 제외)를 대상으로 이번 상반기에만 전기승용차 1500대(개인 1100대, 법인 400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택시 사업자의 구매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만큼 보급대수를 올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240%(2021년 627대)수준인 1500대로 늘리기로 했다. 하반기에도 예산을 확보해 1500대 전기택시 보급을 추진하는 등 전기택시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는 2015년 이후 점진적으로 보급대수를 늘리며 2021년까지 1662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해왔다. 지난해에는 높은 호응에 힘입어 빠르게 보급량이 소진됐으며 올해는 증가한 수요에 따라 보급 목표가 3000대다.
올해도 차 가격 및 성능에 따라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5500만원 미만 차는 100% 범위 내에서, 5500만~8500만원 미만 차는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8500만원 이상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하루 주행거리가 7~13배 길어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 및 보조금 신청은 3월2~9일까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택시사업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를 자동차 제작·수입사에서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으로 제출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전기택시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택시사업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중심의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